이 책은 저자가 외국 친구들과의 우정을 나누고 그들의 고향인 유럽에서의 일상을 공유한 내용의 에세이다. 이 책은 새로운 곳의 여행은 결국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뿐만 아니라 그 모든 경험을 간직한 채 자연 앞에서 홀로 선 자기 자신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알게 한다. 여러분들도 이 책을 통해 진정한 자기 자신의 모습을 선명하게 바라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
진짜 보물은 친구의 집 거실에 있다. 내가 세계 곳곳에 친구를 만들수록, 세계는 더 이상 낯설고 무서운 곳이 아니게 된다. 중국이 피터의 고향이 되고, 파리가 빈센트의 집이 되고, 마드리드가 로드리고와 내가 ‘솔로지옥’을 보는 장소가 된다. 내 여권에는 스탬프가 많이 찍혔지만, 내 마음에는 친구들의 주소가 더 많이 새겨졌다. 그들이 있는 곳은 이제 ‘외국’이 아니라, ‘내가 다시 가고 싶은 곳’, ‘누가 기다리는 곳’이 되었다.
여행을 마치며 돌아보니, 나는 단순히 ‘나라’를 여행한 게 아니었다. 나는 ‘친구들의 고향’을 여행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그들의 고향이 조금씩 내 마음의 고향이 되어갔다. 이제 세계 지도를 보면, 도시 이름들이 생생한 얼굴과 목소리, 웃음소리로 다가온다. 그게 바로 이 긴 여행이 나에게 준 가장 값진 선물이다.
제1장 나의 설렘과 파리
2023년 6월 24일-7월 2일, 파리
7월 3일-4일, 스트라스부르
7월 5일, 독일
7월 6일-7일, 프랑스 리옹
7월 8일-15일, Ébreuil
7월 15일-21일, 마르세유
7월 16일-17일, 툴롱(Toulon), 생트로페로
7월 19일-20일, 마르세유의 마지막 장
7월 21일-24일, 보르도
7월 24일-8월 3일, 파리
8월 4일-6일, 즈볼레
8월 6일, 아른험
8월 8일-9일, 그로닝겐
8월 10일, 파리
제2장 유럽의 나의 친구들
2023년 12월 18일, 중국, 칭다오
12월 19일-23일, 스페인, 마드리드
12월 23일-1월 2일, 프랑스, 파리
1월 3일-10일, 독일, 뉘른베르크·밤베르크
1월 11일, 마드리드
1월 13일-14일, 바르셀로나
코미야스의 첫 수업 주가 시작되기 전
2024년 1학기, 마드리드
2월 7일-14일, 오를리앙
2월 15일-18일, 라스팔마스
2월 23일-25일, 발렌시아
3월 14일, 빌바오
3월 15일-18일, 프랑스
3월 22일, 알리칸테
3월 23일, 마요르카
3월 24일 새벽, 베르가모
3월 24일-30일, 이탈리아
3월 30일, 사라고사
4월 3일-10일, 튀르키예
4월 8일-9일, 앙카라
4월 10일-14일, 독일
4월 19일-21일, 영국
4월 22일-5월 15일, 마드리드
5월 1일-3일, 바르셀로나
5월 16일-23일, 모로코
5월 23일-31일, 마드리드
6월 1일-5일, 포르투갈
6월 5일-7일, 세비야
6월 8일, 코르도바
6월 9일-10일, 마드리드
6월 11일-12일, 그라나다
6월 13일-14일, 알메리아
6월 15일-18일, 말라가
6월 19일-20일, 알뮤네카
6월 21일-24일, 마드리드
6월 26일-27일, 비고
6월 28일-30일,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7월 1일-2일, 오비에도
7월 3일-10일, 프랑스, 파리
제3장 결국 세계는 친구의 얼굴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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