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가운데 우리가 사는 땅덩이는 너무나 요상(僚相)하다. 태양을 중심으로 어느 별은 너무 뜨겁고 어느 별은 얼음덩이로 생물이 살 수가 없다. 이 땅이 멀리 우주 안의 별들과 아무 상관 없는 것 같지만 서로 밀고 당기는 인력이 작용한다. 밤하늘에 보이는 별의 세계가 끊임없이 움직이고 생겨나고 사라지는데 사람의 눈은 보잘것없어 백 리 밖도 볼 수 없으니, 그 너머의 세계는 캄캄한 것이다.
_<머리말> 중에서
여행
마음이 답답할 땐
새처럼 훨훨 날아서
무작정 떠나고 싶다
세상 구석구석을 둘러보며
나처럼 가슴이
답답한 사람을 만나면
서로 회포를 풀리라
가다가 물어물어
마음씨가 비단 같고
거짓말을 모르는 사람을 만나면
한 수 배워야지
공연히 구름같이
이리저리 떠돌지 말고
집에 돌아가 밭 갈고 씨 뿌리고
새들이 지저귀는 곳에서
조용히 지내라네
머리말
한
강
술
동심
꽃길
새봄
여행
동토
선경
맨발
전쟁
펭귄
잡념
침묵
빈집
능선
가면
숙제
낙서
홍시
서설
눈물
빈 배
제비꽃
새가슴
하현달
유성기
야생초
연주자
장작불
나그네
그림자
늙은이
현대인
먼 훗날
내 고향
내 마음
흐린 날
화인
자박자박
슬기롭게
꽃피어라
농부예찬
장수바위
이웃사촌
오늘 아침
심장 소리
덩굴장미
캄캄한 길
하늘의 뜻
마음의 문
산메아리
깊은 바다
슬픈 연가
노래하는 달
아쉬운 이별
천사의 편지
거미와 땅벌
아버지의 힘
무서운 거울
꽃씨를 심자
무심한 구름
가을의 소리
노-란 은행잎
수줍은 행복
간절한 기도
울지 않는 꽃
못 믿을 친구
대답 없는 꽃
기러기의 노래
젖 빨 던 시절
새봄이 왔다고
성경이 없어도
세밀한 창조주
따뜻한 봄바람
달팽이와 개미
똑바로 봅시다
제비의 이별가
안개 같은 인생
영혼이 떠난 새
꿈을 훔친 멧새
이 땅은 추운 곳
오는 이 가는 이
귀뚜라미의 유언
강남 땅이 어때서
시인이 버린 낙서
어디에 입 맞출까
말하고 싶은 구름
아파트를 짓는 새
별도 친구가 있다
이사를 잘못 왔네
기지개 켜는 소리
시를 잃어버린 밤
꽃은 하늘의 마음
이슬에 박힌 내 맘
풀여치는 내 친구
낙엽이 날리는 오후
끝없는 곳을 향하여
神이 춤을 추는 계절
세월이 쉬어가는 길목
꿈속에서 부르는 소리
베짱이가 시집가는 날
박새가 노래하던 언덕
옛이야기가 흐르는 곳
노을이 머물던 西山
허공에 뜬 내 마음
천사처럼 살아야
꽃 같던 어머니
노래하는 바람
감사한 마음
코로나 체험
한양이 어디
나의 쉼터
조용한 밤
방랑길
유산
부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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