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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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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뜨거운 바다

출간일
2026-06-23
저자
김민정
분야
문학
판형
국판(148 X 210)
페이지
254
ISBN
979-11-392-3299-8
종이책 정가
30,000원
전자책 정가
저자소개

김민정

김민정金玟晶

서울 중랑구 묵동 출생
협성대학교 문예창작학과 졸업
건국대학교 행정대학원 도시과 도시문화예술콘텐츠 전공
공동 저서: 동화 『온전한 새싹이 돋듯』

바다는 모든 것을 품지만, 때로는 모든 것을 집어삼킨다. 부모를 잃으며 혹독한 운명에 휩쓸린 혜정은 삶의 갈림길에서 두 남자와 마주한다. 깊은 심해처럼 위험하고도 치명적인 정훈, 햇살처럼 반짝이던 첫사랑 상호. 마음껏 사랑을 주며 살라는 부모의 유언과 달리, 사랑이 반드시 사람을 구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의 뜨거운 바다는 사랑과 집착, 상실과 구원, 그리고 끝내 서로를 잊지 못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가장 뜨겁고도 가장 외로운 바다를 그려낸다.

바다는 모든 것을 품지만, 때로는 모든 것을 집어삼킨다.’

 

우리의 뜨거운 바다는 부모의 죽음 이후 거대한 빚과 상실을 떠안게 된 혜정이 두 남자와 만나며 시작되는 이야기다. 깊은 심해처럼 위험하고 치명적인 정훈, 햇살처럼 반짝이던 첫사랑 상호. 혜정은 서로 다른 방향으로 자신을 이끄는 두 사람 사이에서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 친다.

 

이 작품은 단순한 삼각관계나 로맨스 소설이 아니다. 사랑받고 싶었던 사람들, 사랑하는 법을 몰랐던 사람들, 그리고 서로를 구하려다 함께 침몰해 버린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다. 누군가는 사랑을 소유라고 믿었고, 누군가는 사랑을 기다림이라고 믿었으며, 누군가는 사랑하는 사람 앞에 스스로 악역이 되기를 선택한다.

 

작품 속 인물들은 선인도 악인도 아니다. 그들은 모두 상처 입은 인간들이다. 사랑을 주는 방식이 서툴렀고, 상대를 지키려다 오히려 더 깊은 상처를 남긴다. 그래서 이 소설은 누가 옳고 누가 틀렸는지를 묻기보다, 사랑이 사람을 어디까지 데려갈 수 있는지를 깊게 바라본다.

 

공연장 뒷길 작은 칵테일 바, 바닷가 편의점의 컵라면, 피자빵과 고로케 같은 소소한 기억들은 거대한 비극 속에서도 끝내 사라지지 않는 온기를 품고 있다. 그 온기 때문에 인물들은 서로를 잊지 못하고, 독자 역시 그들의 삶을 쉽게 떠나보내지 못한다.

 

우리의 뜨거운 바다는 사랑과 집착, 상실과 구원, 그리고 끝내 서로를 잊지 못한 사람들의 이야기다. 뜨겁게 사랑했던 사람들에 대한 애도이자, 폭풍이 지나간 뒤에도 여전히 출렁이는 바다를 바라보는 기록이다.

여는 글

 

프롤로그 해일이 지나간 자리에서

 

바다를 닮은 소녀

파도의 교차점

물에 비친 별

해일로부터

상어의 양말

황혼이 지는 시간

달조차 뜨지 않는

심해 속의 심해

돌아갈 수 없는 길

Deep-sea anglerfish

깨진 유리병

껍데기들

아귀다툼

낚시꾼들의 밤

바다낚시

파도가 머물던 자리

 

에필로그 1 길 끝의 바다

에필로그 2 난파선의 항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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