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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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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심

출간일
2026-05-30
저자
김권혜
분야
문학
판형
기타
페이지
200
ISBN
979-11-392-3254-7
종이책 정가
16,700원
전자책 정가
저자소개

김권혜

김권혜
경남 김해에서 태어나 부산에서 공무원으로 재직하며 한국방송통신대학 초등교육학과를 졸업했다. 2012년 (사)부산문인협회에서 발행하는 월간 《문학도시》에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수필가로 등단했다. 수영구문화예술문인회가 주관하는 수영문예작품상(2022)과 수영문예작가상(2024), 부산문학인협회가 주관하는 문심작품상(2025)을 수상하였다. (사)부산문인협회, 부산수필문인협회, 부산불교문인협회 회원이며 부경수필문인협회와 부산문학인협회에서 이사로 활동하며 꾸준히 수필을 쓰고 있다. 2026년 부산문화재단 우수예술지원사업 수혜로 첫 수필집 『땅심』을 출간한다.

김권혜 수필가의 첫 수필집 땅심은 등단 이후 다듬어 온 마음의 갈피를 갈무리한 소중한 수필집이다. 가족을 건사하고 종교의 힘으로 마음밭을 일구며 자연과 함께 살아온 사랑의 기록이다. 개인의 소소한 이야기를 통해 보편적인 감정을 느낄 수 있는 편안하면서도 당당한 글밭이다.

누구나 살아오면서 많은 일을 겪지만 그것이 문제와 의미를 남기느냐 스쳐 지나가 버리느냐는 순간을 어떻게 포착하는가에 달려 있다. 개인적 이야기가 보편적 공감을 얻는 과정은 공통적 서사를 통해 이루어진다. 수필집은 개인의 미시사에서 출발하지만 그것이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와 엮이고 역사적, 사회적 이야기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를 맺을 때 그 의미가 확장된다.

 

부산에서 활동하고 있는 수필가 김권혜는 2012년에 등단한 이후 꾸준히 글을 쓰고 있다. 약한 몸을 타고났지만, 집안의 온갖 궂은일을 도맡으며 가족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고 가정의 평화를 위해 몸을 사리지 않는 세월을 살아왔다. 정과 사랑에 애면글면하면서 따뜻하고 넉넉한 품성을 잃지 않고 글로 종교로 여행으로 그리고 정의감으로 글밭을 일구어 왔다. 특히 이번 수필집 땅심에는 땅의 힘, 땅의 마음, 땅의 중심이라는 세 가지 의미가 들어 있다. 영육의 건강을 되살려 준 힘은 땅에 있다고 여기며 땅의 힘을 믿고 나아가려는 의지가 담긴다.

 

40편의 글을 주제별로 나눈다. ‘1부 나의 사랑, 가족에서는 가족에 얽힌 기쁘고 아픈 이야기를 회상하며 시어머니로서 어머니로서 할머니로서 그리고 딸로서 회한과 용기와 사랑의 기억을 부른다. ‘2부 생명은 하나에서는 묵정밭을 일구며 땅의 소출을 통해 삶의 진정한 소출은 무엇인지 깨닫고, 자연의 생명들은 모두 하나로 이어진 생명체임을 확인한다. 어느 날 한식구가 된 강아지, 솔향과 물소리 그리고 모기에 이르기까지 자연의 생명체 중 소중하지 않은 것은 없다는 걸 알게 되는 순간, 우리는 좀 더 겸허해진다.

 

‘3부 나를 키운 것에서는 자신을 성장하게 도운 이야기들을 쓴다. 세상과의 관계, 사람과의 인연에서 갈등하고 상실하고 화해하는 과정을 거쳐 누구나 그렇듯 배우면서 커간다. 책과 관계 맺기도 같은 의미를 가진다. ‘4부 길을 나서다는 휴양림을 비롯한 국내 곳곳의 여행을 통해 시대를 돌아보고 삶의 길을 체감한 이야기들이 담긴다. 살아가는 일이 험난한 길을 쉼 없이 나아가는 일과 다르지 않기에 길 위에서 느끼고 터득한 것들을 체화하며 오늘도 작가는 길 위에 있다.

 

김권혜의 땅심은 서로 사랑하고 미워하며 오늘을 담담하게 살아가는 보통 사람들에게 공감의 서()가 된다. 용기와 사랑과 살아가는 일의 반듯함을 불러주는 수필집으로서 곁에 두어도 좋은 책이라 할 만하다.

 

 

책머리에

 

1부 나의 사랑, 가족

고무줄 통치마

아들의 의지

정을 보내고

울지 못한 새

풍로초 물을 주며

바람을 잠재우는 탑

칠 년 만의 귀환

하늘대왕

헛살진 않았수

 

2부 생명은 하나

봄비 온 다음 날

땅심

여름꽃

모기 법문

나비, 날아오다

의 묵언

물소리

솔향에 씻기우고

동네 안 동네

 

3부 나를 키운 것

운덤

비명의 역설

분심分心

예쁜 괴물

매듭 풀기

왜바람

도깨비길

일급수처럼

하동댁

 

4부 길을 나서다

광성보에서

명상마을

동백꽃 피고 지고

무작정 하루

달동네박물관

내 마음의 산티아고

얼음산을 오르다

침묵의 장막을 걷고

물건리 푸른 유산

 

평설

땅심이 피운 수필의 서사와 작가의 인식_박양근(문학평론가, 국립부경대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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