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사고의 정석 - 유추』는 변호사이자 사고법 연구자인 저자가 AI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에게 건네는 ‘생각과 표현의 운영체제(OS)’다. 유추는 단순한 문학적 비유가 아니라, 서로 다른 영역의 구조를 이어 우주와 자연에서 답을 길어 올리는 인간 사고의 본능이다. 이 책은 유추를 ‘구조유추(시스템을 꿰뚫어 보는 눈)’와 ‘감각유추(마음을 움직이는 입)’라는 두 갈래로 나누고,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3단계 공식을 제시하여, 독자가 AI라는 거대한 오케스트라 앞에 선 ‘지휘자’로 거듭나도록 이끄는 책이다.
서초동에서 변호사로 활동하면서도 물리학과 역사를 사랑하는 탐구자로 살아온 저자는, 앞서 펴낸 『글쓰기의 기본서』를 통해 연역적 사고와 글쓰기의 결합을 다룬 바 있다. 이번 책 『AI 시대 사고의 정석 - 유추』는 그 연장선에서, 인간 사고의 핵심이자 AI 시대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된 ‘유추’를 본격적으로 해부한 책이다. 저자는 사고의 도구로서의 유추(구조유추)와 표현의 도구로서의 유추(감각유추, 비유)를 하나의 뿌리에서 비롯된 쌍둥이로 보는 독자적 관점을 제시하며, 그동안 막연하게 다루어져 온 유추라는 개념을 하나의 체계로 정립한다.
이 책의 미덕은 추상적 이론에 머물지 않는다는 점이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인간 사회의 의존 구조를 자연의 기생 관계에서 빌려와 만들어졌듯, 신칸센이 물총새의 부리에서, 벨크로가 산우엉 씨앗에서 탄생했듯, 뉴턴의 만유인력이 대포의 회전운동과 달의 공전을 잇는 유추에서 비롯되었듯, 이 책은 인류의 결정적 발견과 발명이 모두 유추의 산물이었음을 한 편의 추리극처럼 풀어낸다. 나아가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 제너의 백신, 케큘러의 벤젠 구조 같은 과학사의 명장면부터 시인 유치환의 「깃발」, 법정스님의 수필이 보여 주는 일상 속 원리의 확장까지, 과학과 예술을 관통하는 유추의 보편성을 입체적으로 보여 준다.
특히 이 책의 진가는 ‘AI 시대’에 유추를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매우 실전적인 답을 제시한다는 데 있다. 저자는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3단계 유추 공식 ‘구조 추출 → 영역 매핑 → 원리(또는 감각) 적용’을 정립하고, 이를 프롬프트 세 줄로 풀어 비즈니스 기획, 카피라이팅, 학문 연구, 인생 설계에 직접 적용하는 방법을 단계별로 안내한다. 보안 서비스 카피, 친환경 배송 카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발굴, 빅뱅과 블랙홀에 대한 저자만의 독창적 가추까지 책장을 넘기는 동안 독자는 AI를 ‘영감 자판기’로 부리는 구체적인 손맛을 익히게 된다.
“AI는 많은 유추를 하지만, 그 유추를 세상에 적용하여 가치를 만드는 것은 당신이다. 두려워하지 말고 연결하라. 그리고 지휘하라.” 책의 마지막 장에 담긴 이 문장은 저자의 메시지를 압축적으로 보여 준다. AI가 방대한 악보와 악기를 갖춘 거대한 오케스트라라면, 인간은 그 앞에 선 지휘자다. 지휘자가 지휘봉 끝으로 바이올린과 첼로를 연결해 하모니를 만들어 내듯, 우리는 유추라는 지휘봉으로 역사와 미래, 기술과 예술, 이성과 감성을 연결해야 한다. 저자는 이런 인간을 ‘호모 아날로구스(Homo Analogus)’라 명명하며, 유추하는 인간만이 AI 위에서 춤추며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단언한다.
또한 이 책은 유추의 빛만 보지 않는다. 정치가 ‘전쟁 프레임’으로 적과 동지를 가르고, 권력자가 ‘군주는 태양과 같다’며 본질이 다른 것을 동일시하여 대중을 호도하는 등, 유추가 어떻게 악용되는지를 짚는 마지막 장은 이 책에 균형 잡힌 깊이를 더해 준다. 유추의 힘을 안다는 것은 곧 그 함정을 분별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따라서 이 책은 AI 시대를 살아가는 직장인, 기획자, 창작자, 학생, 그리고 자신의 사고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싶은 모든 이에게 단단한 무기가 되는 사고법의 정석이라 할 수 있다. 정보의 양에서 AI를 이길 수 없는 시대, 인간이 가진 마지막이자 가장 강력한 능력은 결국 ‘연결하는 힘’이다. 이 책은 바로 그 연결의 기술, 유추를 가장 명료하게 가르쳐 주는 길잡이다.
글머리
제1장 들어가며 - AI 시대 반드시 갖춰야 할 유추사고
제1절 유추란 무엇인가
제2절 유추는 사고와 행동을 결정한다
제3절 유추의 두 가지 세계 - 구조유추와 감각유추(비유)
제4절 유추의 두 가지 작동원리 - 전달과 확장
제5절 왜 AI 시대 지금 유추인가
제2장 구조유추 - 세상을 설계하는 도구
제1절 구조유추 설명 - 시스템을 꿰뚫어 보는 눈
제2절 작동원리 1 - 인지적 편의(구조유추 이용 이해하기)
제3절 작동원리 2-1 - 인지의 확장 1(구조유추 이용 발견, 발명)
제4절 작동원리 2-2 - 인지의 확장 2(원리유추 이용 발견, 발명)
제5절 작동원리 2-3 - 인지의 확장 3(보편적 원리 발견, 발명)
제3장 감각유추(비유) - 마음을 움직이는 도구
제1절 감각유추 설명 - 마음을 꿰뚫어 보는 눈
제2절 작동원리 1 - 감각의 전달(표현의 기술)
제3절 작동원리 2 - 감각의 확장(새로운 감각 찾기)
제4장 유추의 3단계 공식
제1절 3단계 유추공식
제2절 공식의 적용모습 1 - 구조유추
제3절 공식의 적용모습 2 - 감각유추
제5장 문학으로 배우는 3단계 공식
제1절 시에서 구조유추를 배우다
제2절 수필에서 원리를 확장하다
제3절 소설은 원리를 스토리를 통해 전달한다
제6장 AI를 이용한 유추력의 극대화
제1절 AI에게 구조를 찾고, 인간이 원리를 만든다
제2절 구조유추의 실전 적용 - 창조적인 문제 해결자
제3절 감각유추의 실전 적용 - 창조적인 카피라이터
제4절 AI를 통해 유추 아이디어를 극대화시켜라
제7장 유추로 세상 바꾸기
제1절 비즈니스를 만들다
제2절 비즈니스를 혁신하다
제3절 비즈니스를 진단하다
제4절 새로운 학문이론을 만들다
제5절 설득과 소통하다 - 꽉 막힌 벽을 뚫는 ‘메타포’
제6절 삶의 태도 - 나는 어떤 구조 속에 살고 있는가?
제8장 유추의 함정 - 위험과 오용 및 수정
제1절 유추는 사람을 속일 때도 쓰인다
제2절 정치가 유추를 악용하는 사례
제3절 기업이 유추를 악용하는 사례
제4절 유추도 수정이 필요하다
에필로그


070-4651-3730
ksbookup@naver.com
지식과감성# 카카오플러스 친구 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