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너무 심각하다.
그래서 나는 시를 썼다.
근데 쓰다 보니 나도 심각해지더라.
그래서 그냥 웃겼다.
그게 옵빠야! 제8탄 《옥아! 내한테 침 발라노코 니 어데 간노》이다.
나는 문학을 공부하지 않았다.
대신 사람을 공부했고, 술을 연구했고, 연애에 수없이 실패하면서 사랑의 논문을 몸으로 썼다.
누군가 내게 물었다.
“이 시는 농담입니까, 진심입니까?”
나는 대답했다.
“농담처럼 쓴 진심이고, 진심처럼 쓴 농담입니다.”
이 책은 잘난 시인들을 따라 쓴 시집이 아니다.
그냥, 나 같은 보통 인간이 세상에 던지는 ‘웃픈 한숨’이다.
내 시를 읽고 웃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웃다가 조금이라도 울컥했다면
그건 당신이 아직 살아 있다는 증거다.
- 하버드 대학교 안 나온 엘튼정 올림 -
시는 시대를 비추는 거울이다.
그러나 요즘 그 거울은 너무 반질반질해서, 진짜 얼굴을 비추지 못한다.
《옥아! 내한테 침 발라노코 니 어데 간노》는 그런 거울에 기꺼이 김을 서리게 한다.
엘튼정은 시를 통해 우리에게 “꾸밈없는 인간의 얼굴”을 보여준다.
그의 시에는 삶의 냄새가 난다.
술잔에 비친 첫사랑, 퇴근길의 허무, 실연의 비애,
그리고 경상도 사투리 속에서 터져 나오는 따뜻한 욕 한마디까지.
이 책은 단순한 웃음이 아니다.
읽는 이의 마음을 툭 치고, 오래 남는다.
문학이란 결국 사람의 이야기이고, 이 시집은 그 본질을 잊지 않았다.
나는 감히 말한다.
《옥아! 내한테 침 발라노코 니 어데 간노》는 “요즘 세상에 필요한 시집”이다.
진심이 희귀해진 시대, 이 책은 한 잔의 막걸리처럼 솔직하다.
당신은 미쳤지만, 덕분에 우리는 오랜만에 깔깔 웃는다.
작가의 말
옥아! 내한테 침 발라노코 니 어데 간노
갈매기의 꿈
첫사랑의 장례식
새색시 모집공고
카사노바의 월중 행사표
손만 잡게 해돌라꼬 애원하던 옵빠야
행방불명된 마누라
쓰레기통에서 주워온 가시나
재벌남과의 결혼
상남자를 삼켜버린 바람
한겨울의 아나콘다
세계 일주 여행
울 동네 목욕탕 동기 동창들
주태백이 딸 금주야
첫사랑
빗물 인생
첫사랑의 제삿날
크리스마스에 속치마로 스키 타고 내려온 천사
깜빡 잊고 두고 온 모시조개
로또 여인
와~ 드디어 마누라가 셋이닷
고지를 코앞에 두고 헥헥헥~
내가 버린 100억
용왕님의 룸싸롱
노팬티에 날아간 사랑
할매한테 빼앗긴 남친
300년 만에 환생한 마누라
그녀가 찾아준 돈 보따리
거세될 뻔한 내 거시기
이 남자가 사는 법
낙지네 세컨하우스
10년 고이 간직했던 선물의 부작용
백 억짜리 아들 만들기 프로젝트
사랑은 코맹맹이
가을에 떠난 여인
꿈꾸는 낙원
노처녀의 추석
한여름 밤의 꿈
술의 미학
드디어 쌍둥이 아빠가 되다
미코 출신 흡혈귀
흔적
드디어 드디어 드디어…
그대는 나의 교주
바닷물이 억수로 짠 이유
그놈이 토꼈다
도둑맞은 그녀
아는 언제 만들지…
인연의 덫
사랑
얼라 만드는 비법
봄바람 1
기다리는 늑대는 오지 앙코
그 옛날 그때처럼
나는 그대의 일등 신랑감
속궁합
홍시
썩은 꼬추씨
동서양의 대결
현모양처 구함
봄 키스가 전해 준 이별
사랑 너 자꾸 그럴래?
인연
질긴 인연
죽어서 세계 일주
배가 고파서 밥 대신 마누라를 먹었더니 배가 더 고프다
오빠의 구멍 파기
산속에 쓰러진 과부
떡집에서 떡 치다가
목욕하는 옆집 여자
장독대에서 생긴 일
바람난 마누라
경력직 연애 모집
밤의 철학
야한 시 읽기 금지
소주 한 병, 추억 두 병
조개껍데기 열렸네
야한 상상
1억 명의 내 얼라들 불쌍해서 우야꼬
청상 과붓집 머슴살이
선술집
하루
그리움 한 조각
봄바람 2
할머니의 벤츠
가을 남자
감나무집 순덕이 누나
해돋이 갔다가 해 보지도 몬하고
하늘이 준 선물
마당쇠의 일생
명품빽의 슬픈 추억
구봉산 처녀 귀신
조폭마누라
주흘산 지지바
그녀를 떠나보내며
봄 처녀를 사랑한 장군님
나도 드디어 기네스북에 오르다
이쁜이 수술 할라카모 마 울 집으로 오이소~
가을의 향기
잠자는 땅속의 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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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남매를 둔 아줌마와의 사랑
곱창집 할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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