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 사랑, 허무와 회한까지
모두 품어낸 한 폭의 인생화
자서전처럼 써 내려간 깊은 고독과 그리움을 엮어 『나 살던 곳에서 그리움이 찾아오면』 시집을 출판하게 되었다.
그리고 2년 뒤에, 세상에 나서기가 두려운 나를 달래 보려고 또 한 번의 글을 쓴다.
나를 앞서간 사람들과 목가적 풍경 속 내 고향과 살아있어도 저 먼 하늘 아래서 그리움으로 살아가는 그들 모두가 그리움으로 나에게 다가오고 있기 때문에 가슴속에 모아두었던 시와 그림을 세상에 내어 보낸다.
차가운 콘크리트 담벼락에 기대어 소리 내어 울지도 못하고 가슴속에 감추었던 내 삶 속의 눈물을 그대들에게 전하고 싶어 마음을 고백하려 한다.
가을바람 불어오는 해 질 녘 들길에
혼자서 외로운 긴 사념의 시간
억새풀을 스치는 바람 소리와
가냘파서 더욱 애처로운
들길 따라 줄지어 선 코스모스 꽃
파란 하늘가를 맴도는
머무를 곳 없는 고추잠자리
퇴색되어 가는 갈색 들녘에
쓸쓸함이 가득하구나
저녁연기 피어오르는 시골 마을의
고즈넉한 목가적 풍경은
그리운 내 고향을 생각나게 한다
이별의 노래가 들려오는
저 들판 위에 가을이 무르익어 간다
_늦가을 날에 사색
시인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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