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색 조화는 참으로 오묘합니다. 색을 욕심껏 모두 한 표면에 담을 수 없을 때 시를 정제하듯 색을 정제하는 방법을 각자 찾기를 바랍니다. 자신이 선택한 자신만의 색은 주관적 느낌을 표현하는 세계를 펼칠 수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자신의 고유한 색을 선택하고 자유자재로 표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컬러에 대한 글을 쓰게 되어 기쁜 마음입니다. 처음 그림을 시작하고 그릴 때 설레고 즐거웠던 행복한 기억이 있습니다. 그러다 점차 색의 선택이 마음에 안 들어 그림을 멈추고 어쩌지 하는 첫 번째 벽에 부딪친 경험을 했습니다. 그림을 그린 지 25년이 지난 지금도 늘 수채화를 그릴 때 색 선택에서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잠시 멈추고 다시 가장 기초 원리로 회귀해 보면 도움이 되곤 합니다. 이 책에 제시된 색을 찬찬히 따라가다 보면 그림에 꼭 써야 할 색을 담을 수 있을 것입니다. 같은 그림도 색의 선택이 환한가 조금 어두운가에 따라서 그림의 느낌이 달라집니다. 색 선택을 하면서 자연의 모습이 가장 멋진 색 선택이구나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빨간 동백과 짙은 청록색의 반들반들한 잎, 갓 피어난 노랑 수선화와 연둣빛 긴 이파리, 빨간 단풍이 떨어진 녹색 잔디, 오렌지빛 노을에 짙은 푸른 초저녁 하늘빛, 하얀 자작나무에 돋는 초봄의 붉은 갈색 이파리, 분홍 복사꽃에 푸른 하늘빛 등 미니멀한 색의 조합은 감성에 닿아 더욱 또렷하게 이미지를 만듭니다.
책의 내용은 다음과 같이 5단계로 설명을 진행했습니다.
Ⅰ. 색을 인식하는 6단계
Ⅱ. 안료
Ⅲ. 색의 특성(Color characteristics) - 색의 3속성
Ⅳ. 색 대비와 조화(Color Contrast and Harmony)
Ⅴ. 색 선택 계획(Color scheme)
색 선택 계획(컬러 스킴)에 제시된 이론은 하나하나 세세하게 확장했습니다.
추가로 전통문양과 꽃문양을 도안해서 각각의 색환을 응용하고 채색해 보았습니다. 누구나 도안을 만들어 색의 조화를 실험하는 작은 시도를 해 보기를 바랍니다.
프롤로그 중에서
프롤로그
Ⅰ. 색을 인식하는 6단계
1. 빛(광원)
2. 빛과 물체 사이
3. 물체
4. 물체와 사람 사이
5. 눈의 작용과 뇌로 전달
6. 뇌에서 재해석
Ⅱ. 안료
1. 투명도
2. 얼룩짐(Color staining)
3. 내광성
4. 과립형 안료(Granulating)
5. 유기물질과 비유기물질 안료
6. 나의 첫 팔레트
Ⅲ. 색의 특성(Color characteristics) - 색의 3속성
1. 색상(Color)
2. 명도(Value)
3. 채도(Chroma)
4. 틴트(Tint), 쉐이드(Shade), 톤(Tone)
5. 중성색(Neutral color)
6. 보색(Complementary color)
7. 색 혼합(Color mixing)
Ⅳ. 색 대비와 조화(Color contrast and Harmony)
1. 원색 대비(Hue + Hue)
2. 채도 대비
3. 명도(Value) 변화에 따른 색 조화와 강조
4. 착시에 따른 대비(Illusion contrast)
5. 동시 대비(Simultaneous contrast)
6. 보색 대비
7. 색의 온도차 대비
8. 면적에 따른 색 대비
9. 유채색과 무채색의 색 대비(불협화음 느낌) - 중성색과 원색의 대비
Ⅴ. 색 선택 계획(Color scheme)
1. 12컬러 색상환 만드는 방법 2가지 – 3색 확장과 12색 선택(6쌍의 보색)
2. 기본 색상환 – Permanent Yellow, Permanent Red, Ultramarine Blue
3. 6쌍의 보색 조합으로 만든 색상환(기존 물감에서 색 선택)
4. Color scheme 확장
5. 삼색환 아이디어 모음
6. 색상환으로 전통문양 응용, 창작문양 그리기(전통문양 응용은 문화 포털 참조)
7. 색상환을 찾는 방법 제안
에필로그
Bibliograp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