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속 깊은 곳에 피어나지 못한 말들이 있습니다.
『다시, 말꽃』은 어른을 위한 동화와 짧은 에세이를 통해 상처와 감정, 관계와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따뜻하게 풀어낸 책입니다.
익숙한 일상 속 장면들이 동화처럼 그려지고, 그 이야기들 사이로 나를 돌아보는 질문이 조심스럽게 건네집니다.
이 책은 지친 마음을 잠시 쉬어 가게 하고, 꺼내지 못한 감정을 천천히 꺼내어 바라보는 시간으로 초대합니다.
『다시, 말꽃』은 조용히 눌린 감정의 자리에서 피어난 ‘감정의 말꽃’을
하나씩 꺼내어 펼쳐 보이는 책입니다.
어른이 되었지만 여전히 상처받는 우리,
말하지 못했던 나를 위한 동화 한 편이 필요한 순간입니다.
이 책에는 열두 편의 이야기가 실려 있습니다.
짧은 글이지만, 긴 시간을 돌아와야 비로소 꺼낼 수 있는 말들이 그 안에 있습니다.
작가는 오래전부터 말보다 감정을 먼저 읽는 사람이었습니다.
오랜 상담의 시간, 그리고 매일같이 감정의 무늬를 들여다보던 눈으로
이야기를 쓰고, 문장을 엮었습니다.
‘괜찮다’는 말 한마디에도 마음은 복잡하다는 것을,
말에는 감정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아는 이의 글입니다.
책을 읽다 보면, 문장과 문장 사이에 자꾸 멈추게 됩니다.
한 번쯤 나도 느꼈던 감정, 하지만 끝내 말하지 못했던 마음을 마주하게 됩니다.
이 책은 우리가 오래 눌러 둔 마음의 무게를 조금 덜어 내고,
‘이제는 말해도 괜찮다’는 조용한 허락을 건넵니다.
『다시, 말꽃』은 감정을 말로 건네는 연습을 시작하게 하는 책입니다.
혼자 있는 시간, 마음이 복잡한 날, 말하지 못한 날들 속에서
이야기의 힘으로 마음을 쓰다듬고 싶은 이들에게, 이 책을 건넵니다.
지금, 당신의 말꽃도 피어나길 바라며.
《다시, 말꽃》을 먼저 읽은 분들의 응원 한마디
프롤로그
상처받은 어른들을 위한 마음의 백신
1부 상처와 감정의 시간
첫 번째 동화 <여우몰이>
두 번째 동화 <우물 안 개구리>
세 번째 동화 <의자왕>
네 번째 동화 <눈치 주머니>
다섯 번째 동화 <리본 토끼와 큰 소리 염소>
2부 관계 속의 거울
여섯 번째 동화 <나팔수>
일곱 번째 동화 <뾰쪽한 마음 vs. 부드러운 마음>
여덟 번째 동화 <화려함 속의 진실>
아홉 번째 동화 <쿨가이 늑대>
열 번째 동화 <무지개 양말과 회색 교실>
3부 가족,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열한 번째 동화 <무촌 부부>
열두 번째 동화 <밀림의 정원>
열세 번째 동화 <우리 집>
열네 번째 동화 <고래와 친구들>
열다섯 번째 동화 <뻐꾸기 둥지>
4부 감정을 바라보는 연습
1. 마음챙김 기반 인지치료(MBCT)
1부 <상처와 감정의 시간>에 적용되는 MBCT 핵심 개념
2부 <관계 속의 거울>에 적용되는 MBCT 핵심 개념
3부 <가족,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에 적용되는 MBCT 핵심 개념
2. 마음챙김 실천편
1. 자동조종 상태란 무엇인가요?
2. 알아차림 훈련(마음챙김 명상)
3. 감정 다루기
4. ‘멈춤(PAUSE)’ 연습
5. 감정기록 실천
에필로그: 작가의 말
참고한 이론 및 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