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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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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담黙談

출간일
2025-08-30
저자
김정희
분야
문학
판형
기타
페이지
380
ISBN
979-11-392-2740-6
종이책 정가
15,000원
전자책 정가
저자소개

김정희

김정희
대구에서 태어나 2009년 조선문학 시부문 신인상, 2010년 무등일보 신춘문예 소설 「붕어찜」으로 등단. 상지대학교대학원 국어국문학과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장편소설 『산촌농담』, 『SUNFLOWER』, 『율촌』, 단편소설집으로 『위대한 호박』, 『미루나무』, 시집 『산촌시담』과 연구서 『박경리 《토지》의 공동체 연구』가 있다. 원주 치악산 자락에서 동화와 시조를 쓰는 남편과 살고 있으며, 현재 상지대학교 한국어교육학과 초빙교수로 재직 중이다.

나이가 들수록 고향이 좋아진다. 젊을 때는 그저 다른 곳에 가서 살고 싶었다. 나의 어린 시절을 모르는 곳으로, 비루한 나의 모습을 아무도 못 본 곳으로 가서 새롭게 시작하고 싶었다. 그러나 아무도 나의 어리석음을 용서하지도, 사랑하지도 않았다. 오로지 고향만이, 부모님만이 온전히 나를 받아들여 주었다.

언젠가 돌아갈 고향이 있는 사람은 외롭지 않다. 과거의 어리석은 잘못을 용서해 줄 수 있는 넉넉한 품을 가진 고향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그러나 아무리 그리워해도 모든 사람이 다 고향에 돌아가서 생을 마감하지는 못한다. 그런 행운을 가진 사람은 아마 전생에 덕을 많이 쌓은 사람일 것이다.

인생이란 아주 잘 살아온 사람에게도 두 돌 지난 아기와 같다. 안고 있으면 무겁고, 내려놓으면 불안하다. 꼭 쥐고 있지만 어느샌가 품에서 날아가 버리는 자식처럼 늘 안타깝고 애달프다.

민족의 명절 설날부터 마지막 절기 대한까지 삶에 대한 욕망과 희망을 버리지 않는 선한 사람들의 이야기. 위선의 삶과 본능과 욕망에 충실한 삶, 그리고 끊임없이 자신의 길을 향해 나아가는 사람들의 삶을 통해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에 대한 해답을 찾는다.

1오래된 숲에 바람이 불다

1. 설날

2. 정월대보름

3. 입춘(立春)

4. 우수(雨水)

5. 경칩(驚蟄)

6. 춘분(春分)

7. 청명(淸明)

8. 곡우(穀雨)

 

2자주꽃 피면 자주감자

9. 입하(立夏)

10. 소만(小滿)

11. 망종(芒種)

12. 하지(夏至)

13. 소서(小暑)

14. 대서(大暑)

 

3달은 마을 어귀에서 기다리고

15. 입추(立秋)

16. 처서(處暑)

17. 백로(白露)

18. 추분(秋分)

19. 추석(秋夕)

20. 한로(寒露)

21. 상강(霜降)

 

4구름의 배를 가르니 눈이 쏟아지네

22. 입동(立冬)

23. 소설(小雪)

24. 대설(大雪)

25. 동지(冬至)

26. 소한(小寒)

27. 대한(大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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