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시절 전 가족이 이민하여 50년 넘게 미국에 거주해 온 은퇴 변호사인 저자가, 미국 최고 학군으로 손꼽히는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에서 6선 교육위원으로 활동하며 겪은 경험과 삶의 이야기들을 담았다. 2020년에 출간한 『스카이캐슬 교육위원 이야기』와 2021년의 영문본인 『Hamburger Coke』에 이어 교육과 가족, 미국 사회에 대한 통찰을 담아낸 이 책은, 비단 미국에 국한되지 않고 세계 어디에서든 공감할 수 있고, 한 번쯤 생각해 볼 만한 주제들을 다루고 있다.
삶의 여정을 통해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는 문일룡 변호사의 이야기
미국 이민자이자 학부모의 입장에서, 이 책은 마치 따뜻한 선배의 조언처럼 다가온다. 저자는 자신의 삶에서 겪은 소소한 에피소드와 도전을 통해 이민 생활의 현실과 그 안에서 느낀 성장을 진솔하게 풀어 낸다. 팝콘을 태웠던 일화나 기차표 판매기에서 겪은 해프닝은, “지금의 당혹스러움이 나중에는 웃으며 이야기할 추억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을 심어 준다.
책은 단순한 회고록을 넘어,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와 낯선 문화에 적응하며 성장한 저자의 모습을 담고 있다. 손 편지에서 인공지능에 이르기까지 시공간을 넘어 적응하고 도전하는 이야기는 귀감이 된다. 특히, 한인 사회의 리더로서 20년 이상 페어팩스 카운티 교육위원으로 헌신하며 미 주류 사회와의 가교 역할을 해 온 그의 삶은 이민자들에게 실질적인 멘토링을 제공한다.
주현영(Hannah Joo), Community Art For Everyone 대표
하늘동산을 바라보는 영혼의 고백이자, 광야를 거치고 세월의 맥동을 겪어 가며 다듬어진 소리
변호사, 교육위원, 주일학교 교사 등, 저자를 호칭하는 많은 단어들이 있겠지만, 어느 하나도 이 책의 목소리를 담기에는 완전하지 않다.
이 책은, 50년에 걸친 한 인간의 서사시, 이민기나 미국 사회에 대한 종합적 소개도 아니다. 오히려 광야에 홀로 선 한 소년이 성장, 격동, 발전의 시기를 거치며 여전히 그 속에 존재하는 다양한 광야를 발견하는, 그리고 그 안에서 삶의 의미와 따스한 사람들의 온기를 접하고, 추억과 정이 얽힌 이야기들을 마치 오후의 차 한잔과 디저트처럼 편하게 전한다.
스카이힐, 하늘동산을 바라보는 고백과 소리가, 어느 누구에게는 지친 하루 일과 뒤의 따스한 안식처로, 어느 누구에게는 이른 새벽의 힘찬 격려로, 그리고 다른 누군가에게는 하루하루의 영양분으로 들릴 수 있기를 바란다.
박정혁, 조지워싱턴 대학교 교수
머리글
1장 삶의 여정
여는 글
옛 편지들
오래된 책들을 정리하면서
대만 방문
김용, 이홍렬 그리고 나
옛 은인 찾기
옷 수선 이야기
폭설 이야기
바둑
알파고와 이세돌 도전 바둑 대국
0.3초 규칙
규칙 존중
욕심과 미움
디자인 결함
서로 다름에 대한 이해
코미디클럽 방문기
추수감사절을 보내면서
2장 이민 생활
여는 글
박재훈 목사님
A Seat at the Table
40년 후배들과의 만남
뿌리 교육
늦깎이 학생
라마단 저녁 식사
3장 교육 이야기
여는 글
계층 상승 사다리
대학교 합격 통지
Hail Mary
한국어 공부
백투스쿨 나이트
교장직
교육감의 세배 받기
나에게 가장 자유로웠던 시간
인공지능 사용
교육감의 정치성
무기명 투표
웃긴 놈
한국 방문 에피소드
한국에서의 교사 채용 진행 소식
4장 미국 사회
여는 글
문화 충격
육아(育兒)
무임승차
회장 자리
언어 공부
아버지와 아들 맥켈빈
성숙한 이별
밥 사기 문화
반주(飯酒) 문화
애난데일 로터리클럽 어머니
5장 아버지와의 관계
여는 글
아버지
아버지의 반격
아버지를 떠나보내며
아버지에게 못다 한 말
생명
6장 자식 이야기
여는 글
부자지간(父子之間)
자녀들이 실수할 때
둘째와의 대화
반지 이야기
목발 달리기
아들의 지적
무엇이 더 중요해요?
TV와 비교
산타의 선물
부모의 성장고통
결혼 조건
7장 음식에 얽힌 사연
여는 글
도토리묵
팝콘
찬물
피자와 베이글
에그푸영
라면
아이스크림
맺음글
일러스트레이터의 소감
저서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