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는 그렇게 오셨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창문을 열었는데
하얀 눈이 온 세상을 뒤덮고 있는 것처럼
제 의지와는 상관없이…
- 본문 ‘그대는 그렇게 오셨습니다’ 中에서
누구나 한 번쯤 애태워 잠 못 이루었던 사랑, 저자에게 그 짝사랑이 찾아왔습니다.
어느 하루도 그 사람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날이 없어서 일기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그 비밀스러운 이야기가 이제 시작됩니다.
“그댈 위해 기도했으니 오늘 내 할 일은 다 끝났습니다.”
- 본문 中에서
“나는 겨울에 살고 그대는 봄에 사는 것만 같습니다”
- 본문 中에서
작가는 네 번째 연애시집을 세상에 내놓았다.
가수 신승훈을 좋아해서 그 앨범에 작사를 하는 것이 꿈이었고 그래서 글을 쓰게 된 작가는 또 한 권의 연애시집으로 독자들을 찾아왔다.
이번에는 ‘짝사랑’이다. 누군가를 혼자 사랑하게 된 작가는 특유의 감성으로 혼자서 사랑하는 것을 넘어, 이제 그 사람이 없어도 사랑하게 되는 법을 깨닫게 된 것 같다.
작가는 겨울에 살아 눈송이가 되어 땅에 떨어지고, 사랑하는 사람은 봄이 되어 벚꽃잎이 되어 똑같은 곳에 떨어지지만 둘은 만날 수가 없는 슬픈 운명이다. 짝사랑은 마치 그런 사랑이다.
책을 읽는 동안 가슴 한편에 자리 잡고 있지만 잊고 살았던 짝사랑의 장면들이 소환되어 잠시 웃고, 잠시 울고, 잠시 추억하며 애태웠던 그 뜨거웠고 행복했고 아팠던 날들을 기억하게 해 줄 시집이다.
1부 그대는 그렇게 오셨습니다
사랑일기 1일~40일
2부 나는 겨울에 살고 그대는 봄에 사는 것만 같습니다
사랑일기 41일~90일
3부 그대 최선을 다하지 마요 지금도 예뻐요
사랑일기 91일~130일
4부 그댈 위해 기도했으니 오늘 내 할 일은 다 끝났습니다
사랑일기 131일~18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