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1940년생이다. 庚辰生경진생이므로 나이는 만 83세로 龍용띠다. 나는 중학교 때부터 내가 지구에 온 목적에 대해 “이 지구별을 구경하기 위해서 왔다”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나의 존재론에 관심을 갖게 된 시기부터다. 산과 하늘과 바다에 대한 동경과 사랑을 꿈꾸기 시작한 시기이기도 하다. 결국 자연으로의 歸還귀환은 꿈으로 잃어버렸지만 살면서 아름다운 것들과 만나 친하게 지낼 수 있어 즐겁고 행복했다. 자연 특히 산 오르기, 세계 여행하기, 사진 찍기, 그림 그리기, 詩 적기, 글쓰기, 돌 줍기(探石탐석), 盆栽분재 만들기 등이 내 생애의 切親절친들이다.
그동안 내 친구들과의 酬酌수작을 《혼자서 못다 부른 노래》(2009), 《내 人生의 餘滴여적》(2017), 《한 사람의 청중을 위한 콘서트》(2023) 등의 畵詞集화사집을 통해 선보였다. 이번에는 나의 모든 친구들과 어울린 결과를 오래되어 散逸산일한 것도 많지만 남은 것을 묶어 《지구별 放浪者의 노래》란 문패를 달아 제4 詩畫集시화집으로 만들었다.
- 《지구별 放浪者의 노래》를 펴내며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