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미국은 대부분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형식 왕국을 건설하였다. 최근 등장한 ‘챗GPT’는 또 다른, 격변의 시기가 멀지 않음을 예고하고 있다. 변혁의 거대한 쓰나미가 몰려올 즈음 내일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성공 사례에서의 벤치 마킹도 필요하다. 실패의 위험을 줄여 주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미국 최대의 투자 성공 사례이자 창조성이 최고조로 발휘되어 정보 혁명을 촉발한 컴퓨터와 인터넷의 발달 과정을 살펴보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일 것이다. 그 시절의 이야기들에는 오늘날 혁신 왕국을 이끌고 있는 원동력이 숨어 있을 뿐 아니라 미래에 대한 통찰력까지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정보 혁명으로 가는 긴 여정은 미국의 풍요로웠던 경제력과 초창기 아르파의 기술 프론티어 정신에 상당 부분 빚진 것이었다. 이 과정에 기술 영재들은 공유와 협동 정신을 그들 역사에 깊이 새겼다. 오늘날 미국의 혁신 왕국으로서의 비결은 공유 문화가 기업가 문화와 혼재한 채로 혁신의 원동력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오늘날의 발달 속도라면
조만간 기계가 인간이 되지 않을까?
결국 우리가 맞닥뜨린 급격한 변동은 인터넷의 근간이 PC에서 스마트폰으로 옮겨 가고, 최근 기업들이 인공 지능 개발에 경쟁적으로 나섬으로써 발생한 일들이다. 우리 사회 역시 원했든 원하지 않았든 짧은 시간에 쉼 없는 혁신과 전통이 맞물려서 돌아가는, 역사상 가장 역동적인 삶 속으로 내몰리고 있다.
그 역동적인 삶으로의 초대는 당연히 인터넷을 포함한 신기술 개발에 성공한 미국에 의해서 이루어졌고, 오늘날까지 미국은 의심할 여지없이 세계 최강의 위치를 굳건히 하고 있다. 최근 미국 기업들은 3차 산업 혁명에 이어 4차 산업 혁명 시기에도 여전히 혁신 왕국으로서 최정상의 자리에 있으면서 인류 대격변의 시기가 멀지 않음을 강력하게 예고하고 있는 중이다.
- 본문 중에서
머리말
제1부 미래를 선점하다!
1절 왜 혁명적인가?
과학자 군단의 승리
동트기 전
폰 노이만과 에니악
위너와 『사이버네틱스』
“폰 노이만의 구조”
비운의 계산기
‘인간을 닮은 기계’
2절 ‘생각할 수 있는 기계’
링컨 프로젝트
『사이버네틱스』의 후예
선지적인 엔지니어들
인공 지능 등장
제2부 자유로의 항해
1절 자유의 전성시대!
스푸트니크 위기
아르파: 최고의 연구 기관
선의의 방관
시대와의 동거
2절 네트워크로의 비상
또다시 MIT: 제3의 길
묻지마 투자: IPTO
네트워크로의 비상: ARPANET
3절 위대한 시기
고르디우스의 매듭 1
고르디우스의 매듭 2
같지만, 다른
벽돌담
아르파넷의 하부 구조
BBN의 IMP Guy
제3부 실수의 성공학
1절 실수할 수 있는 자유
마법사의 출현
인공 지능 연구소
해커들의 블랙홀: 「우주 전쟁」
선의의 천재적인 조직: NWG
역사적인 문서: RFC
실수할 수 있는 자유
2절 인터넷으로 가는 길
첫 번째 응원군
행운의 응원군: 이메일
‘릭’과 NWG의 부활
협업의 위대한 성취
다시 찾은 영광: TCP/IP
3절 “민중에게 컴퓨터”를
반도체의 성지: 실리콘밸리
‘인텔 4004’
“민중에게 컴퓨터”를
홈부르 컴퓨터 클럽
최초의 개인 컴퓨터: “알테어 8800”
제4부 혁신 왕국의 탄생
1절 선구자들
빌게이츠의 공개서한
전설의 애플
동굴 속의 코끼리
부유한 이웃
마지막 낙원
2절 왕국의 지원군들
국방 통신국과 유닉스 공동체
또 다른 아르파
아듀 아르파넷!
3절 혁신 왕국의 탄생
해커 윤리를 품다
버너스 리의 마법
신데렐라 파티
신경제 탄생
또 다른 왕국을 꿈꾸며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