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에서 어머니의 가슴과 손처럼
넓고 큰 것은 없다.
어머니의 얼굴은 제각각이지만 모든 어머니의 마음은 천사다. 자식이 장성해 결혼하고 아들딸을 낳고 사회에서 이렇다 할 직위를 가진 부모도 늘 자식 걱정에 가슴을 조이고, 망나니 같은 자식을 둔 어머니의 마음은 자나 깨나 가시방석에 누워 사는 것 같아 꿈속에서도 편할 날이 없다. 성인의 어머니라고 더 훌륭하고 이름 없는 사람의 어머니라고 덜 훌륭한 것이 아니다. 나같이 부족한 사람도 어머니의 기도 속에서 자라 어머니의 작은 소원도 보여 주지 못해 고희가 지나서 참회하는 마음으로 이렇게 헛소리만 적고 있다. 어머니!
당신의 육신은 순서에 따라 먼저 떠나셨지만 뒤에 남은 나는 어머니 생전에 다 불러 보지 못한 아름다우신 어머니를 애타게 부르고 있습니다.
어머니, 어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