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조심 길없음.
우리는 이런 문구를 보면 멈칫합니다
실제로 개가 있는지 없는지는 정확히 모릅니다
하지만 이런 문구를 보는 순간, 저절로 상상하게 됩니다
사나운 개가 침을 질질 흘리고 있고 묶여 있지도 않은 그런 모습을 말입니다
금방이라도 저 골목 끝에서 뛰쳐나와 사정없이 덤벼들 것 같은 두려움에도 사로잡힙니다
정말 조심해야 할 개는 있을까요??
정말 길은 없는 걸까요??
개조심 길없음
개조심 길없음
개조심 길없음
우리가 갖고 있는 신념이나 가치관
즉, 우리 마음속 벽글씨가 꼭 이런 모양입니다
사실인지 아닌지 그것은 잘 모릅니다
하지만 사실일 것 같고 그것에서 벗어나면 뭔가 잘못될 것 같은 두려움에 빠져 삽니다
우리가 믿어 의심치 않는 신념은 과연 사실일까요?
우리가 옳다고 믿는 가치관은 정말 옳은 걸까요?
우리가 우리의 가슴에 새겨놓은 강력한 벽글씨는 과연 진실일까요?
어쩌면 우리는 사실이 아닐지도 모르는 마음속 벽글씨에 우리의 인생을 저당잡혀 놓은 채,
평생을 질질 끌려다니고만 있는 건지도 모릅니다
행복을 꿈꾼다면 반드시 우리의 신념에 주목해 보아야 하고, 그 신념 속에서 행복한지를 심히 의심해 보아야 한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힘겨운 일상이 반복되기만 할 뿐, 행복하지 않은 당신이라면 한번 시도해 보시기 바랍니다. 잘못된 신념이 우리를 어떻게 망쳐 놓았는지를 직접 목격해 보시기 바랍니다.
부디 당신의 행복을 찾아 나서는 낮선 길에서, 저자가 밝혀 놓은 지혜의 빛이 당신에게도 보석처럼 빛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완벽해야 된다. 실수하면 안 된다. (공부) 잘해야 된다. 인정받아야 된다. 피해 주면 안 된다. 화내면 안 된다. 참아야 된다. 나서면 안 된다. 까불면 안 된다. 모나면 안 된다. 좋은 게 좋은 거다...
우리의 가슴에 강력하게 새겨진 이러한 신념들은 과연 누구에게서 배운 것일까요?
매순간 우리를 조종하고 규정하고 있는 이러한 신념들은 과연 누구의 것이었을까요?
이 책은 우리의 신념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신념이라고 하면 뭔가 거창하고 육중한 느낌부터 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조금만 주의 깊게 살펴보면 신념은 우리와 아주 가까운 곳에서 시시각각 다른 모습으로 꿈틀대고 있습니다. 우리가 느끼는 사랑과 행복, 화와 분노, 그리고 두려움과 같은 일상적인 감정의 이름으로 둔갑해 있기도 하고 꿈으로 가는 길을 알려주는 이정표가 되어 서 있기도 합니다.
저는 이 ‘신념’이라는 무겁고도 단단한 바위덩어리를 어떻게 하면 쉽고 가볍게 얘기할 수 있을까 하고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는 무심코 경험하는 저의 일상 속에서 메시지를 찾아보기로 하였습니다.
햇살이 좋은 출근길에서, 스쳐가는 사람들 속에서, 익숙한 아침을 맞던 집에서, 늦은 밤 연구소에서, 맛집으로 소문난 식당에서, 왁자지껄하던 동창회 모임에서, 노란 은행잎으로 물들던 공원에서, 그리고 나지막한 동네 뒷산에서, 퇴근길 버스 안에서, 오랜만에 찾은 수영장에서, 그리고 변덕스러운 내 마음속에서 신념과 행복의 단초들을 찾아보았습니다.
문득 스쳐왔다 지나가는 수많은 상황과 생각들 속에는 이미 행복에 이르는 소중한 메시지가 가득 담겨져 있었습니다. 그렇게 써내려 간 지난 1년 동안의 소소한 기록들이 이곳에 담겨 있습니다. 일상에서 던져지는 이 책의 물음 속에서 당신의 진정한 가치를 발견하게 되고 당신이 원하는 행복을 만나게 되기를 간절히 기대해 봅니다.”
-머리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