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제와 천자
천하에 팔자의 슬픈 노래가 전해 오니
세상에 봄비 같은 눈물이 흐르는구나.
해바라기 세밀한 믿음으로 임금을 모실 만하나,
물에 뜬 부평초 밟으며 울음을 삼키는구나.
한 해의 달은 가을 임술월에 밝고
만 리 구름 속에 태을궁은 희미하도다.
두 나그네의 맑은 피리 소리에 이무기가 춤추면
지난 겁의 삼국 티끌에 까마귀가 나는구나.
세상과 책을 잇는
마중물같은 출판사
지식과감성#
070-4651-3730
평일 오전 9시 ~ 오후 6시
(점심시간 : 11시 25분 ~ 1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