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고출신 고검장’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양부남의 어린 시절과 검사로 살아오며 겪은 이야기를 솔직담백하게 녹여 낸 자전적 에세이다. 양부남은 성공한 인생을 보낸 것으로 보이나 승승장구하며 탄탄대로를 걸어오지 않았다. 어려운 가정환경에도 굴하거나 꺾이지 않고, 오로지 자신의 노력과 능력만으로 고검장에 이르렀다. 단계별로 목표를 세우고 도전해 이겨 내는 과정을 담은 이 책은 흙수저로 태어났다고 지레 포기하거나 체념하려는 젊은이들에 귀감이 될 것이다. 양부남을 사랑하고 지지해 준 모든 분께 이 책을 통해 감사의 뜻을 전한다.

양부남이어야 한다

양부남이어야 했다. 단군 이래 최대 채용비리 사건을 저지른 보수 실세들과 이를 비호한 검찰 실세들을 뿌리 뽑을 수 있는 사람은. 양부남이어야 한다. 검사들이 정치하고, 정치인들이 수사하는 혼돈의 시대에 브레이크를 걸 수 있는 사람은. 양부남은 한다. 정치 검찰, 검찰 정치를 끝낼 수 있는 사람은.

- 주진우(기자)

공직생활 동안 처리한 사건 중 기억에 크게 남았던 사건을 되돌아보며, 준 사법기관으로서 진실을 알리고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힘들게 투쟁하는 검사들이 많다는 사실을 국민들에게 알리고 싶다. 인생 후반부, 나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편한 길을 놔두고 또 가시밭길을 선택했다. 어찌 보면 도전의 이유는 단순하다. ‘공정한 사회를 위한 신념’ 때문이다.

이 글을 읽고 한 분이라도 공감하는 사람이 있다면,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이겨 내기 위해 한 발자국 더 나아가는 용기를 얻는 청년들이 있다면, 공정한 사회에 대한 갈망이 큰 국민들이 동의하고 힘을 보태 준다면, 책을 낸 보람이고 더 없는 영광이겠다.

- 「첫 머리에」 中

첫머리에: 공정한 사회를 위한 신념

Ⅰ. 빈농의 아들, 꿈을 꾸다

가난했던 유소년기

육군사관학교 진학 실패

전남대 법대 합격

표류하는 대학생활

휴학 및 군 입대 결정

운명을 바꾼 학사장교 후보생 모집 공고

육군단기사관장교 후보생 합격

제2의 인생 출발, 삼사관학교 입교

우측 늑골 골절 그리고 임관

O.B.C(초등군사반) 수석 수료

맹호부대 26여단 8전차대대 근무

부대원의 죽음

‘징계’와 ‘표창’ 사이

귀향과 새로운 갈등

본격적인 사시공부

망신창이가 되어 버린 몸

다시 찾은 보길도

제31회 사법시험 합격

사법연수원 입소와 휴직

홀로 먼 길을 떠나신 어머니

사법연수원 재입소, 결혼과 검사 임용

Ⅱ. 곡절 많은 검사 생활

시작부터 외톨이었던 검사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지존파’ 사건

타살을 밝힌 검시

의처증이 낳은 비극

마약사건 수사

포주집 단속과 이색적 수사기법

유학시험 응시 연령제한 불합리성 제기

악몽의 2시간

글로벌 인맥을 만든 곶감

사체 없는 살인사건

광주교도소 내 필로폰 반입 사건

피의자의 자살기도

가장 후회스러웠던 수사

진정과 투서를 가장 많이 받은 검사

인사보복을 당하다

첫 번째 사직 고민

재기를 위한 몸부림

일본 유학생활

대검중앙수사부 연구관으로 발령

대구지하철 화재사건

불법대선자금 사건 수사

살인죄 피고인의 검사실 방문

뇌물공여 의사표시의 상대방이 됨

해남군수 구속

보길도 방문

인사비보

두 번째 사직 결정 및 번복

전국 최초 법생활 골든벨 대회 개최

식품사범 단속

최우수 형사부 선정

바우처 사건 수사로 신뢰를 잃다

조사받던 참고인 유산

방산비리 피의자 자살

세 번째 사직 갈등

연수원 합숙소 생활

로하스 합창단 창단

합창단 활동

신임검사 교육과정 개선

참고인이 된 검사

검사장 승진

전두환 사자명예훼손 수사

강원랜드 채용비리 사건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단장

부산고등검사장 승진, 퇴임

Ⅲ. 제2의 인생, 서막을 열다

Ⅳ. 만화로 보는 양부남

에필로그: 내가 아는 양부남

의좋은 삼형제 자성예언의 실천가

남성우(전 담양공고 교사, 현 전남유도대학학장)

하나님의 마음에 합당한 사람

이정희(전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광주지방변호사회장)

우리의 보물이 모두의 보물이 되기를

한명수(공인회계사)

국민을 위한 사랑과 헌신의 아름다운 삶

최광원(담양가마골 전원교회 장로, 담양군민신문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