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과 무안을 오르내렸다.
연말이 되면 원주에서 좀 쉬어보려나
그러나
내 마음은 떠날 곳을 찾고 있다.
2020년 겨울
톱머리 해수욕장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멀리서 울리는
자동차 경적보다
큰
시계 초침의 진동
그보다 느린
생각의 끄트머리
모래더미에 알을 낳으려
느릿느릿 바다를 등지는 거북처럼
사색의 산과 내를 지나
다시
빛 그물
그 사이로 돌아온 글 짓는 시간 中
시인의 말
제1부 기러기 나무
그리움
기러기 나무
선택
가족
봄 마실
거울
경주
일각삼추
눈물
짱구
저항
인과응보
귀곡성 펜션
희망
기억의 혼돈 속에 갇히다
만약에
마음 수련
이별離別
산은 그곳에 있다
산길
마음 안의 이야기
어떤 기다림
받으셨나요?
명약
바람
순례
편지
제2부 벼락 후유증
아침 풍경
미련
문명
자원봉사자
깃털
기대
여행
사랑이란
벼락 후유증
숫자 공원
외면하다간
욕객
용기
흉터
로봇 각시
잠을 버리는 어리석음
입동
성장
눈보라
시 낭송
숲을 거닐다 보면
불청객
방황
글 짓는 시간
잠을 깨운 거짓말
기도
일상
인연
제3부 아름다운 동행
말에도 있는 향기
위로
초록 만담가
북에서 온 손님
2020년 어느 날
어른
큰 나무
착각
망향탑
동병상련同病相憐
노추산 모정 탑
나눔
맑은 및
추억
송구영신送舊迎新
후백의 말씀
발왕산 스카이워크
향기 없는 소년
참회
부디
영혼의 힘
아름다운 사람
진실
시간이 머무는 자리
배신의 시대
어떤 선택
이어폰
제4부 지구 지킴이의 귀가
석양
치악산 구룡소
뻐꾸기 아저씨
꺼병이 교육
지구 지킴이의 귀가
젊은이여
목포
공허
침묵
변혁
서로
직지
나폴레옹과 가수
어떤 앎
꿈
미안해요
아시는지 모르시는지
바로 보자
은인과 악인 사이
그런 거예요?
동화마을 수목원
우주 이야기
아름다운 동행
방 빼
선물
희망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