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현석
시와 글을 사랑하는 공문학도(공학도/문학도, 역자 주). 그 시와 글을 통해 사람을 탐하고, 나를 반추하며, 한 방울의 고뇌에도 밤잠을 설치고, 스치는 바람에도 가슴 베이며, 이상을 동경하되 현실을 직시하고, 무지개의 주황과 노랑 사이에서 헤매기도, 모든 시인들과 작가, 그리고 진심을 품은 학자들과의 거리에서 오는 존경과 동경을 흠모하며, 문장과 문장 사이에서 끝없이 서성이고 방황하며, 스스로의 눈물로 눈 안에 박힌 편견을 씻어 내려고 노력하는 존재.
현재 삼성전자 책임연구원으로 지은 책으로는 『그리움을 머금은 기다림에게』가 있다.
내가 한없이 무너지고 넘어지는 날, 오롯이 나를 일으켜 세우고, 다독이며, 다시 함께 희망을 염원하는 마음으로 쓴 글이다. 이 책이 소망하는 작은 가치가 있다. 어둠 속 촛불뿐 아니라, 한낮의 촛불이 되는 것이다. 밤에는 어둠을 밝히는 작은 촛불로, 낮에는 조심성 있는 한 걸음을 위한 촛불이고자 한다. “그래서 꺼지지 않는 불꽃이고 싶다.”
작가의 말 중에서
바쁜 일상 속에서도 내면을 들여다보려 애쓰고 귀 기울이며 진솔한 언어로 써내려간 시와 에세이 모음집, 『내면으로의 사유』. 남현석 저자의 두 번째 책인 이 에세이집에서는 좀 더 깊어진 저자의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을 것이다.
“작은 것에 기뻐하며 작은 것에 감동하고 작은 것에 감사하는 삶에서 성공의 의미를 찾고 싶다”는 작가의 말처럼, 작은 책 한 권에서 소중한 삶의 가치를 발견하는 독자가 많아지길 기원하며 이 책을 세상에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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