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고 보잘것없는 대상에 연민을 가지고 가까이 다가가고 싶다.
자연과 사회현상에 대한 깊은 사랑, 그리고 인간의 내면에 흐르는 따뜻한 사랑을 표현한 시인 강진구의 제3시집 『바람소리』. 『바람소리』는 시공간을 넘나드는 시인의 희망을 노래한다.
자연과 사회현상에 대한 깊은 사랑
인간의 내면에 흐르는 따뜻한 사랑을 표현
평범한 이웃이 읽어 줄 소박한 시의 소재
기교와 비유를 절제한 난해하지 않은 시
시공간을 넘나드는 시인의 희망 노래
어디선가 희망의 소리가 바람을 타고 들릴 것이라고 믿는다. 인간에게 가장 행복한 순간은 ‘희망’을 놓지 않을 때일 것이다. 모든 사람들이 인생의 전환점에서 많은 장애와 시련을 겪으며 좌절과 분노를 가슴속에 품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결국 이겨내야 하며 절망과 무기력한 삶을 도전과 사랑의 삶으로 헤쳐 나가야 된다고 믿는다.
사람은 누구나 탄생과 성장을 통하여 결국은 흙으로 돌아간다. 일생을 통하여 개인 개인이 겪는 영광과 질곡의 삶은 환희와 눈물을 요구하고 있다. 이 시대의 아픔은 곳곳에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젊은이들의 취업과 결혼문제, 인구문제, 주택과 노후문제, 세대 간의 갈등, 진보와 보수의 첨예한 대치, 남북문제, 경제, 국방, 외교 등 헤아릴 수 없는 많은 문제가 산적해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착하게 살아간다. 자신의 잘못을 인정할 줄 알고 참고 견디는 아픔을 스스로 감수하고 있다. 가는 길이 험할지라도 용기를 잃지 말고 굳세게 나아가기를 다짐하고 싶었다.
- 시인의 말 中에서
시인의 말
제1부
씨앗
아름다운 손(手話)
안중근 의사
눈 내리는 밤
지하철역에서
준명당에서
경회루에서
삶
카네이션
세한도(歲寒圖)
아주까리
작별
첫눈
제2부
연와(煉瓦)
강화여정(江華旅情)
손목시계의 추억
유채밭 길
녹슨 철조망
황톳길을 걷다
독수리의 자유
할머니의 손
가볍게 산다는 것
야유회
아버님을 생각하며
두 마음
스승의 길
배려
제3부
사랑의 잎새
춤
봉사
함녕전에서
진주혼식
레시피
새해 첫날
고향
도시의 삶
말띠 해
전화벨이 울릴 때
홍어
가벼움
4월의 봄
제4부
대화
존중
포장마차
유비무환
흰 눈 쌓인 들판에 서서
수원지
덕장
스님의 빗(僧梳)
주말 풍경
흔적
바다의 꿈
이별 연습
큰 바위 얼굴
그리운 사람
어머니
제5부
고엽(枯葉)
정(情)
나를 부르는 소리
양향(陽香)
가와지(家瓦地) 볍씨
소통
거목
입맞춤
엄지손톱
해거름
고구마 꽃
고추
주령구(酒令具)
사랑 노래
기다림
제6부
바람소리
산책길
그리움은 강이 되어
인연
모내는 날
쪽
떨림
생명
비 맞는 까치
백구
멘토링
뻥튀기
나고야의 밤
제7부
웃음소리
울음소리
손녀 보기
뒤집기
두 손 짚고 엉덩이 들기
빨강 T셔츠
詩人斷想(강진구)